한시쯤 밭에 도착했는데 찹초가 너무 많이 자랐다. 손으로 하나하나씩 뽑다가 결국 호미로 긁었다. 상추랑 열무를 솎아주었고, 땅콩과 토종고추를 심었다. 양배추는 모종이 아직 덜자라서 못심었다. 그리고 잡초 멀칭을 하고 물주고 흙살림에서 나온 친환경 농약 진달래를 뿌려주었다. 딸기밭에 개미집을 발견했는데. 개미랑 진딧물이랑은 공생한다고 한다. 아니 개미가 진딧물을 사육하는거라는 사람도 있다. 어쨌는 진딧물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듯.
망원시장에서 땅콩모종 아홉개를 단돈 천원에 샀다. 좀 부실해보이는 애들인데... 아저씨가 죽지는 않을꺼라며 그냥 천원만내고 다 가져가라고 한것이다. 열무는 5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열무 심은곳에 적당히 땅콩을 심을건데 작년에 땅콩농사가 잘 안됐다고 한다. 저번주 토요일에 가보니까 까치랑 꿩들이 돌아 다니면서 먹을것을 찾아 밭 여기저기를 입으로 파보던데.. 약간 불안하다. 간단하게 허수아비라도 만들어볼까보다.